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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way 북쉘프 스피커 DIY 15

후기 – 치명적인 실수 ㅠㅠ... 그리고 완성 (15/15)

#1. 들어가며... 참 오랜만에 글을 쓴다. 21년 5월이 마지막 글이니깐... 8개월 만이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 ... ... 간간히 스피커를 꼼지락 거렸지만... 글을 쓸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던 탓이었다. ... 이제부터 지금까지 진행했던 일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다짐한다. 한동안 마음에 걸렸더랬다... 처음 만든 2-way 스피커의 측정된 SPL 특성([그림 3-2] 참조)이 설계된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특성([그림 3-1]과 많이 다르게 생겼다는 사실을... 그래서 시간도 생긴 김에 새로운 특성 측정법으로 처음부터 유닛별 특성을 측정하고... 네트워크를 새로 설계해서 주파수 특성이 더 평탄한 스피커로 개조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었..

후기 – 청음환경 개선 및 성능 평가 (14/15)

#1.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룸 튜닝 (Room Tuning) 분명히... DAC을 바꿨고... 힘 좋은 앰프로 교체하고... 북쉘프 스탠드도 설치하고... TIDAL 음원을 USB로 플레이했는데... ([그림 2-1] 참조) ... ... 왜 그때 그 소리가 나지 않는 걸까? 앰프가 후져서 그런걸까? 한동안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다가 저의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을 때, 이옹(李翁)께서 본인 집을 방문하셨다. 내 스피커와 오디오 시스템의 소리를 한동안 들어보신다. 이옹께서 갑자기 스피커 스탠드를 요리조리 옮기셨다. 초보적인 룸 튜닝 (Room Tuning)이라고 하신다. 오오~~~~ 오~~~~!!! 소리가 달라졌다. 자세하게 묘사는 못하겠지만... 저음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다. 세부적으로 이전과..

후기 – 주관적 음질평가 및 앰프 교체 (13/15)

#1. 두둥~~ 청음회 오롯이 나를 위한 스피커 및 오디오 시스템이라고 계속 주장해 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한번 받아보고 싶었다. (속마음은 약간의 자랑질 성격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냥 몇몇 지인들을 모아 놓고... 간단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음질을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자리이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청음회(聽音會) 정도... 너무 거창한것 같긴 하지만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 나니까 이걸로 하자. 참석하신 분은 스피커 제작에 앞서 나에게 긍정적인(?) 오기를 제공해 주셨던 세분되겠다. 세분의 오디오 경력에 대해서 알아보자. [긴형님] Hi-Fi 오디오 30년 경력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시고, [큰형님] 수년에 걸친 오디오 바꿈 행동 (“바꿈질”이라..

마치며 (feat. 버그바운티) (12/15)

#1. 이제부터 음악과 친하게...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있다... 가요나 재즈 위주로 듣고 있는데... 내가 듣기에는 좋다 *^^* 요즘은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듣는다. ① 멜론을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② TV 음악방송 연결해서... ③ 음악 담겨 있는 USB 꽂아서... ④ Mi Stick을 이용한 Netflix, WATCHA 영화, 드라마 연결해서 그러고 보니... 뭐 안되는 게 없다… [그림 12-1], [그림 12-2], [그림 12-3]은 실제 설치되어 사용 중인 시스템이다. (내가 보기에는) 생각보다 이쁘다... 실제 플레이 되는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올리는 분들을 더러 보았다. 근데 그렇게 되면 녹음 마이크와 듣는 사람의 스피커 왜곡 때문에 동일한..

오디오렉 제작 및 최종 측정 (11/15)

#1. 오디오 시스템을 깔끔하게 [그림 11-1]은 현재 내 책상 위에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오디오 시스템 되겠다. 위로부터, 순차적으로 블루투스 수신기, 앰프, DAC이다. 이리 쌓아 놓고 보니.. 부피를 얼마 차지하지 않는다… 근데.. 그 넘의 전원 어뎁터, 각종 케이블류들이 너무 복잡하다… 그래 이것들을 다 한꺼번에 집어넣을 수 있는 장식장을 하나 만들어 보자… 목공 거 별거 아니더만… 사실 장식장 제작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다. ① 지저분한 케이블을 한 번에 정리한다. ② 전체 전원을 하나의 전원 스위치로 제어하여 편리함을 극대화한다. ③ 공간을 타이트하게 만들어서 더 이상의 바꿈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오디오 하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아실 듯… 앰프, DAC,..

스피커 튜닝 및 DAC 교체 (10/15)

#1. 트위터 음압 조정 일반적으로 스피커를 개발할 때, 수치 기반 시뮬레이션을 기본으로 하지만, 마지막은 청음을 통한 세부 튜닝에 들어간다. 혹자는 인클로저 내에 각목을 넣어서 체적을 변화시키면서 튜닝을 하기도 하고, 흡음재 종류 및 양을 조절해 가면서도 튜닝을 한다고 한다. 근데… 나같은 막귀는 그런 거 안 한다… 다만, 최종 특성에서 트위터의 음압이 아직도 높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림 10-1]의 기존 네트워크에 “R2” 저항을 새로 넣어 보기로 했다. 내압을 견디는 주위에 굴러 댕기는 저항을 찾아본 결과, 8.2옴짜리 저항 몇 개를 찾았다. 다음의 네 가지 경우에 대해서 측정 및 청음을 해 본다. ① 8.2옴 짜리 저항을 안 붙였을 때(Open) ② 8.2옴 짜리 저항을 한 개 붙였을 때(..

크로스오버 설계 및 제작 (9/15)

#1. 크로스오버 설계 이제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설계해야 한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출력을 잘 합쳐내는 회로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우퍼의 고음을 들리지 않게, 트위터의 저음을 들리지 않게 만들면서, 둘이서 합쳐지는 지점은 자연스럽게 만드는 거지... 먼저 따져봐야 할 중요한 부분이 크로스오버 주파수 되겠다. 어디에서 자르는지가 중요하니깐, 지난번에 봤던 [그림 9-1]의 유닛별 SPL 및 임피던스 모양을 보고 크로스오버 포인트를 찾은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트위터의 임피던스 공진점이 800 Hz에 존재하므로, 1 kHz 이상은 되어야 한다. ② [그림 8-3]의 비축 특성이 좋은 지점인 1 ~ 2 kHz가 좋을 것 같다..

스피커 성능 측정 (8/15)

#1. 측정용 마이크 스피커가 준비되었다. 앞서 설명했던 각종 성능 파라미터를 측정해야 한다. 우퍼/트위터 따로 따로… 일반 마이크는 주파수 특성이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제조하는 마이크마다 측정을 통해서 별도의 Calibration 파일을 제공하는 측정용 마이크가 있다. 요걸로 해야 그나마 정확하다. 홍공 회사인 MiniDSP에서 나오는 “UMIK-1”를 구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75달러, 배송비까지 하면 거의 12만원에 가까운 돈이다. 출혈이 크다… ㅠㅠㅠ 그래도 살꺼는 사야지.. 배송받은 마이크는 [그림 8-1]과 같다. #2. 성능 측정 방법 및 결과 나는 전문적인 오디오 측정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하려면, 소리의 반사를 완전히 없애는 음향 무향실이 있어야 한다. 그..

인클로져 제작 (feat. Marshall Acton 스피커 배터리 장착) (7/15)

#1. 스피커 케이스 설계 컨셉 이제 준비는 되었다. 실행에만 옮기기만 하면 된다. 가만히 따져보면 내가 구체적으로 만드는 물건은 “스피커 인클로져” 되겠다. 껍데기가 뭐가 중요하냐고? 일단 유닛이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인클로져 역시 제대로 된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있다. 이신렬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난 후 내가 정리한 스피커 인클로저는 이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① 유닛과 포트를 제외하고는 공기가 절대로 세어 나와서는 안된다. ② 최대한 단단한 재료로, 최대한 두껍게, 최대한 딴딴하게 만들어야 한다. ③ 유닛 진동이 인클로저에 전달되지 않아야 한다. ④ 내부의 소리가 유닛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최대한 내부에서 감쇄를 해 주어야 한다. ⑤ 저음 회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클로져 설계 (feat. 마님 도마) (6/15)

#1. 스피커 구조 “요구사항 정의”에서 스피커 구조는 “기공형 북쉘프 (Book Shelf)”로 정리했었다. 그리도 유닛 제조사에서 유닛을 만들 때, 모든 형태의 스피커에 쓸 수 있게 만들지 않는다.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정하고 만든다. 내가 선정한 탕밴드 유닛은 “기공형 북쉘프”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어 있다. “기공형 (혹은 포트형으로도 불림) 스피커”를 [그림 6-1]을 보면서 간단히 설명해 본다. 스피커의 기본인 밀폐형은 유닛 빼고는 완전히 밀폐되어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구조이고, 기공형은 밀폐형 구조에 미리 계산된 구멍을 하나 뚫어 놓는 구조 정도로 설명되겠다. “아무리 잘 만든 포트형이 밀폐형의 소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공형을 사용하는 이유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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