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앰프(Tri-Amp) 조립 (4/8)

 

#1. 앰프 세 개로 구동해 보기

 

세 대의 앰프가 도착했다.

하나는 인도에서... 나머지 두 개는 미국에서...

서둘러 연결을 해 본다...

...

...

...

[그림 4-1] 참조...

 

[그림 4-1] 세 개 앰프 동작 시키기

 

내가 워낙 막귀이기는 하지만...

소리는 나름 괜찮았다... ^^

하지만...

세 개를 쌓아 놓았더니...

영 모양새가 안난다.

 

사진을 공유했더니...

긴형님께서 한말씀 하신다.

 

뭐여~~~!
레고 블럭이여?

 

이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다...

스피커 케이블 12가닥이 앰프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모양세도 그렇고...

잘못 하면 불나겠다... 싶은 마음도 들어서...

이~~~쁜 케이스에 넣어서....

폼나게 사용해야 겠다.

 

 

#2. 앰프 케이스 주문

 

일단 앰프를 모두 분해하고...

크기를 측정해 본다. ([그림 4-2], [그림 4-3] 참조)

이 보드 세장과 전용 DC 어뎁터 3개를 넣을 수 있는 기구물을 찾아본다.

 

[그림 4-2] 앰프 가로 크기

[그림 4-3] 앰프 세로 크기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정말로 없는게 없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간지가 좔좔~~~~ 흐르는 알맞은 크기의 케이스를 찾았다.

[그림 4-4]를 보라...

멋지지 않은가?

구매 링크는 다음 참조

[그림 4-4] 앰프 케이스 (feat. 알리익스프레스)

 

그런데.. 후면 단자가 내가 원하는 홀(Hole)의 개수만큼 뚫려 있지 않다.

판매자와 채팅을 한다. 혹시 내가 원하는 custom으로 제작해 줄수 없냐고...

[그림 4-5]를 보냈다.

가능하단다...

대신 30불 더달란다.... ㅠㅠ

 

그래...

내 첫 Tri-앰프의 미려한 외모를 위해서 이정도는 투자 할 수 있지...

...

과감하게 주문한다.

 

[그림 4-5] Custom 기구물 요구사항

 

또 기나긴 3주 간의 기다림 끝에...

알루미늄 기구물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마감도 괜찮았고...

요구사항도 정확하게 맞추어 주었다.

 

 

#3. 전원부 조립

 

먼저, 앰프의 DC 전원 어뎁터(SMPS) 세 개를 전원입력, 전원 스위치와 꼼꼼하게 납땜해서 글루건으로 부착한다.

[그림 4-6]이 그 결과물이다.

물론, 전면 LED 패널에 불이 이쁘게 들어온다...

근데... 이거할 때 조심해야 한다.

첫째로, 220V를 다루는 일이라서... 잘못하면 불난다.

멀티미터로 찍어보고...

차근차근...

해야 한다.

 

그리고 [그림 4-6]에서 어뎁터(SMPS)가 황금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거기다가 동테이프를 발랐기 때문이다.

 

AC를 DC 전원으로 바꿔주는 어뎁터(SMPS, Switched-mode power supply)는 이름에서 말해 주듯이...

특유의 스위칭 노이즈가 나온다...

특히나 이런 고출력(19V, 3.15A) SMPS는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이 노이즈가 방사되어 앰프 보드로 유입되지 말라고...

나름 짱구를 굴린 방법이다.

 

이거할 때는 더 조심해야 한다.

동테이프 옆날이 무쟈게 날카롭다.

손 두 군데나 베었다.

꼭 장갑 끼고 해야한다...

 

[그림 4-6] 앰프 어뎁터 부착

 

아직까지 앰프 보드는 추가하지 않았지만...

살포시 뚜껑을 닫아서 전원을 넣어 본다. ([그림 4-7] 참조)

[그림 4-1]과 비교해 보시라...

완전 용됐다~~~ ㅋㅋㅋ

 

그런데...

전면을 가만히 보면...

앰프인데... 볼륨 조절 노브가 없다.

[그림 4-2]에서 보는것과 같이 원래 앰프에는 볼륨 노브가 있지만...

요거 전면으로 빼기가 너무 힘들다.

그냥... 적당한 값으로 고정해 놓고...

PC나 minidsp (요거... 리모컨도 있다.)에서 볼륨 조정하면 될꺼라 생각하고...

깔끔한 전면을 택했다...

ㅋㅋㅋㅋ

 

[그림 4-7] 앰프 전원 연결 후 외형

 

 

#4. 세 대의 앰프 조립

 

각각의 앰프를 기구물에 그냥 쑤셔 넣으면 큰일난다.

알루미늄도 엄연히 전기가 통하는 도체이니..

어떻게든 앰프 보드와 분리를 해야 한다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4T짜리 자작합판을 주문하고...

보드 세개를 [그림 4-8]과 같이 일단 붙였다.

 

[그림 4-8] 보드 조립

 

[그림 4-9]는 앰프를 기구물에 장착하고...

모든 배선을 정리한 완전 조립 사진이다.

내부가 깔끔하지는 않지만... 나름 꼼꼼하게 작업했다.

 

[그림 4-9] 앰프 완전 조립

 

 

#5. 완성된 Tri-앰프

 

푸하하하...

[그림 4-10], [그림 4-11]을 보시라...

이뿌다....

맘에 쏙 든다..

 

[그림 4-10] 완성된 Tri-앰프 전면

 

[그림 4-11] 완성된 Tri-앰프 후면

 

minidsp도 연결하고... ([그림 4-12] 참조)

스피커의 서브우퍼 유닛도 직결하고...

설계했던 하드웨어 구상([그림 4-13])을 완성했다.

이제는 측정과, 여러가지 설정만 해주면 된다.

 

[그림 4-12] minidsp와 연결

 

[그림 4-13] 설계한 하드웨어 구성

 

나의 2호기 스피커와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나의 시스템이 [그림4-14] 되겠다.

멋지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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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를 기대하시라...

 

[그림 4-14] 자작 스피커와 Tri-앰프